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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단기선교 3기

첫번째 선교 사역지 밤방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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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선교로 찾아간 곳은 필리핀 라구나 지역입니다.

이곳은 필리핀 수도인 마닐라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약 1시간 50분 정도가 소요되는 지역으로 한국에는 팍상한 폭포, 따가이따가이로 잘 알려진 관광지역입니다.

라구나 지역은 새의 발톱과 같이 넓게 퍼진 호수 아래쪽에 있는 곳입니다.

주후 2024년 1월 26일 현지시각으로 새벽 5시에 마닐라에 도착하여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라구나 지역에 있는 IAMC(569P+29G INAE ALL NATIONS MISSION CENTER - IAMC (ANBC), Los Baños, Laguna, 필리핀)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잠깐 휴식 후 첫 번째 교회에 선교를 준비하였으며 센터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선교센터에서의 생활안내 및 사역에 대한 설명을 선교사님으로부터 전해 들었습니다.

첫 번째 사역지는 선교사님과 필리핀 리더들, 그리고 많은 단기선교팀에 기도와 눈물과 땀에 의해서 만들어진 교회라 할 수 있는 밤방교회였습니다.

밤방교회가 있던 곳은 호수와 붙어 있는 곳으로 늪 지역이며 늘 물에 잠겨 주변 사람들에게 크게 외면받던 곳을 선교사님이 승용차로 돌을 나르고 흙을 날라 지역에 쌓아두면 필리핀 리더들과 단기선교팀들이 골목길을 지고 날라 늪과 연못을 메우는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몇 년에 걸쳐 돌과 흙으로 작업을 하여 매꾸어 만들어진 땅 위에 교회의 기초 다지고 교회를 세운 곳으로 주후 2019년 영아부 필리핀 단기선교 1기 때 2층에 있는 모임방(주일학교 예측)을 데코를 해주었던 곳입니다.

많은 기도와 눈물과 땀 등의 씨앗이 뿌려져 있는 만큼 애정이 많이 간다고 말씀하셨던 곳으로 영아부 단기선교 2기 때는 잠깐 들러 교회 간략한 소개를 받았던 곳이며, 2기 영아부 단기선교 팀장님이 필리핀 리더에서 탬버린 율동을 배웠던 곳이기도 합니다.(아직도 영상이 남아 있답니다. ^^*)

이곳에 도착했을 때 밖에 있는 필리핀 리더들과 밤방 교회 교인들은 우리를 위해 "축복합니다" 한국어 찬양을 불러주었습니다.

바로 이 찬양인데 선교룰 가서 축복을 받는다는 마음에 너무나도 놀라웠고 우리를 반겨주려고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을까? 고맙고 기쁨이 넘쳤습니다.

필리핀 아이들도 한류를 지나치지는 못한 거 같았습니다. 많은 우리 다음세대의 워십은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다음 순서인 무려 3개월 동안 준비했던 여자선생님의 워십도 너무나도 훌륭했습니다.

이어진 드라마는 세상에 있는 어떤 것보다도 위대하신 주 예수님이 아직도 잃어버린 양들을 찾으신다는 복음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다음세대 최다 출연진이 참여하였습니다.

우리가 준비 했던 모든 순서가 마무리된 후에는 아이들에게 복음딱지로 복음을 전했고 비전과 꿈을 가지라는 의미로 비행기도 만들었으며 이 세상에 하나뿐인 자기만의 에코백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의 꿈이 무엇이었는지 궁금하시죠...

어떤 아이는 경찰, 어떤 아이는 과학자, 어떤 아이는 선생님, 어떤 아이들은 자기를 가르치는 리더가 되고 싶다고 하더군요 비행기에 자기 이름을 적고 자기의 꿈을 적고 날려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의 눈망울은 정말 순수하고 깨끗하기까지 했습니다.

모든 사역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였고 리더들이 우리를 위해 정성스럽게 준비된 간식을 나누어 주며 말은 서로 통하지 않지만 영적으로 또한 서로 섬기려 하는 마음을 그 자리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필리핀 리더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필리핀 현지에서 우리를 서포트 안 해주었다면 사역을 하지도 못했을 겁니다.

우리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따라다니며 도와주는 리더들이 진정한 물 떠온 하인의 마음이 아닐까 묵상해 봅니다.

첫 번째 사역을 마치고 저녁에 모여 나눔을 갖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다음 일정을 소개하고 첫 번째 사역을 무사히 마치고 열띤 토론을 하였습니다. 원래 학교사역을 준비했었는데... ㅜ.ㅜ 이상기온으로 학교가 갑자기 방학(휴교)에 들어갔다고 하여 많은 일정이 약간 변경되어 가정교회 사역으로 바뀌었다는 예기를 들었습니다.

새벽비행과 낮 사역에도 체력이 남는 선생님들은 저녁에 선교사님과 축구를 즐겼다고 합니다.

다음 블로그에서는 둘째 날 갔던 교회 이야기와 사역에 대해서 좀 더 나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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